비행기·여객선 결항 속출…일부 도로·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 체인 치는 운전자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대설경보 속에 많은 눈이 내린 20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에서 운전자들이 차량에 체인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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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인 치는 운전자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대설경보 속에 많은 눈이 내린 20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에서 운전자들이 차량에 체인을 치고 있다. momo@yna.co.kr
▲ 인천공항, 폭설로 항공기 지연
    (영종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폭설이 내린 20일 오후 인천공항 모습.
    이날 제설 작업 등으로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서 많은 항공기의 이착륙이 지연됐다.  항공기 지연은 예정 시간을 기준으로 30분 이상 지체된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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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폭설로 항공기 지연 (영종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폭설이 내린 20일 오후 인천공항 모습. 이날 제설 작업 등으로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서 많은 항공기의 이착륙이 지연됐다. 항공기 지연은 예정 시간을 기준으로 30분 이상 지체된 경우를 말한다. xyz@yna.co.kr
▲ 고립 차량 구조하는 소방관
    (속초=연합뉴스) 대설경보 속에 많은 눈이 내린 20일 속초 외곽지역에서 속초소방서 직원들이 눈에 고립된 차량을 꺼내주고 있다.  [속초소방서 제공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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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립 차량 구조하는 소방관 (속초=연합뉴스) 대설경보 속에 많은 눈이 내린 20일 속초 외곽지역에서 속초소방서 직원들이 눈에 고립된 차량을 꺼내주고 있다. [속초소방서 제공 = 연합뉴스 자료사진] momo@yna.co.kr
▲ 서해안고속도로 눈길 4중 추돌
    (서산=연합뉴스) 20일 오전 5시 22분께 충남 서산시 운산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251km에서 22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가로막았다. 이를 25t 화물차가 들이받는 등 승용차, 25t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이 3시간가량 전면 통제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 [충남소방본부 제공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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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안고속도로 눈길 4중 추돌 (서산=연합뉴스) 20일 오전 5시 22분께 충남 서산시 운산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251km에서 22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가로막았다. 이를 25t 화물차가 들이받는 등 승용차, 25t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이 3시간가량 전면 통제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 [충남소방본부 제공 = 연합뉴스 자료사진] soyun@yna.co.kr
20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린 영향으로 오후 5시까지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 5시까지 폭설에 따른 통제·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버스 전복사고와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각각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 17분 강원도 원주에서 버스가 전복돼 1명이 사망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오전 5시 22분 서산 IC에서 서울 방향으로 2㎞ 지점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강원도 고성에서는 오전 10시 20분 1.59t 어선이 실종됐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명도 실종돼 현재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비행기 결항도 속출했다. 김포에서 여수·제주항·사천·양양·원주 등으로 향하는 14개 노선, 여수와 제주를 오가는 1개 노선 등 모두 15개 노선의 24개 항공편이 결항했다.

강원 고성과 속초, 양양 등에서는 농어촌버스 28개 노선의 운행이 중지됐다.

곳곳에서 주요 도로가 통제되고, 눈길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차량의 고립을 예방하고 제설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날 낮부터 동해선 속초∼양양 구간의 6개 나들목(IC)의 진입이 통제됐다. 국도 7호선 3개 구간도 차량을 통제했다.

속초 미시령 동서관통도로는 정오부터 체인을 장착한 차량만 들어갈 수 있다.

순천-완주 고속도로에서는 완주방향 2㎞ 지점에서 오전 9시 38분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폭설과 함께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여객선도 73개 항로 106척이 운항을 중단했다.

설악산·내장산·무등산·오대산·태백산 등 국립공원 5곳의 탐방로 104곳도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안전처는 전날 대설에 대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단계를 가동했다.

이날 소방 인력 1천52명이 장비 327대를 동원해 구조·구급활동을 벌여 130명을 구조했고, 13곳에 51t의 비상급수를 했다.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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