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교내 KI빌딩에서 19일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오준호 소장(왼쪽에서 3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연합뉴스]
▲ KAIST 교내 KI빌딩에서 19일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오준호 소장(왼쪽에서 3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연합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준호 교수가 이끄는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가 20일 문을 열었다.

오 교수는 인간형 로봇 개발 전문가로, 독자기술로 한국 최초의 이족보행 인간형 로봇 '휴보'를 제작했다.

연구센터는 산업통산자원부 지정 연구센터로 선정돼 앞으로 5년간 150억원을 지원받아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세계 선도기술을 개발하고 이 분야의 석·박사급 전문연구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오 교수팀(Team KAIST)은 2015년 세계 6개국 24개 팀이 참가해 세계 최고 재난대응 로봇을 가리는 미국 국방부 '다르파로봇챌린지'(DRC) 결선대회에 '휴보Ⅱ'로 참가, 우승 차지해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오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휴보 로봇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효율·고출력 전기구동·유압시스템 등 로봇 핵심부품, 조작성이 뛰어나고 신뢰성 높은 인간형 로봇 시스템, 작업환경 대응 물체 인식 지능구현기술 등 휴머노이드 로봇 원천기술을 개발해 기술 자립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듈형·확장형 오픈 소프트웨어 개발과 확산을 통해 우리나라의 로봇기술 공유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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