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까지 시청 전시실

▲ 사진=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사진기자가 지난해 카메라에 담아낸 역사의 기록이 지면에 이어 전시회에서 대중과 다시 호흡한다.

한국사진기자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는 19일부터 내달 23일까지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서 ‘2017 대전·세종·충남 보도사진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보도사진전은 정재훈 충청투데이 사진영상부장(한국사진기자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장)을 비롯한 지역 언론계의 현직 사진기자 8명의 작품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전시된 100여점의 작품은 사진기자가 현장을 누비며 보도한 사진으로 채워졌으며 다사다난했던 충청권의 지난해 모습을 생생하게 되짚어 볼 수 있다. 특히 박근혜게이트로 촉발돼 들불처럼 번져 1000만명이 참가한 탄핵 촛불집회부터 충청권을 강타한 조류인플루엔자(AI), 정치 지도를 뒤바꾼 4·13총선까지 각종 이슈와 사건, 사고의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동희 한국사진기자협회장(국민일보 사진부장)은 “이번에 전시된 보도사진들은 세상을 바꾸고 진실을 밝히는 역사적 증거자료다”며 “보도사진전이 우리의 현재를 짚어보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정재훈 한국사진기자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장은 “지난해는 그 어느 해보다 역경과 고난이 거듭한 시기이며 사진기자 역시 이슈에 중심에 서서 한 장의 기록을 담기 위해 역사의 현장을 누볐다”며 “격동의 현대사를 가감 없이 담아낸 증거인 100여점의 보도사진을 통해 한해를 되짚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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