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ㆍ장결희ㆍ백승호, 리스본 도착
"U-20 대표팀에서 실력으로 인정받겠다"
이승우와 장결희, 백승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를 출발해 오후 8시15분 포르투갈 리스본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 3총사는 공항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국내파 중심의 U-20 대표 선수들과 만나 대표팀 숙소로 이동했다.
신태용호는 5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대비해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담금질을 이어간다.
이번 포루투갈 전지훈련에는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치른 국내 전훈을 통해 1차로 선발한 21명의 국내파와 4명의 해외파 등 총 25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1명의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인다.
'바르사 3총사'도 주전 경쟁의 예외가 아니다.
신태용 감독이 "전지훈련을 통해 '바르사 3인방'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국내파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해외파 프리미엄'없이 모든 선수들을 백지 상태에서 점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는 매니지먼트사인 팀트웰브를 통해 "20세 이하 대표팀에 다시 합류할 수 있게돼 행복하다"면서 "신태용 감독님을 처음 뵙게 되는데, 제가 가진 경쟁력을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로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소속팀의) 리그 경기를 위해 다시 바르셀로나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게 주어진 시간 안에, 누구보다 더 집중해 감독님이 원하는 부분들을 최대한 소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24일부터 29일까지 소속팀에 잠시 복귀했다가 30일부터 대표팀에 다시 합류해 전지훈련이 끝날 때까지 함께 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B팀에서 뛰는 백승호도 U-20 대표팀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백승호는 "대표팀에 뽑힌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이제는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는 데 집중하고 기량을 보여줘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7일부터 26일까지 리스본의 포르투갈 축구협회 전용 축구훈련장에서 먼저 훈련한 뒤 26일부터 트로이아로 이동해 다음 달 5일까지 조제 모리뉴 트레이닝센터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전훈 기간 총 5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22일 예정된 첫 평가전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25일에는 리스본 국립경기장에서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포르투갈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대표팀은 3주간의 전훈 일정을 마치고 다음 달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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