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집서 과기부 부활 등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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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6일 집권할 경우 과학기술부를 부활하고, 중소기업청을 '벤처중소기업부'로 격상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부동산 보유세도 "국제 기준보다 낮다"며 인상 필요성을 내비쳤다. 주식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일종의 자본소득이니 일정 금액 이상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해서는 반드시 과세해야 한다"고 과세 강화를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출간한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한다'에서 현 정부 조직 중 변경이 필요한 부분으로 과기부 부활과 벤처중소기업부 승격을 꼽았다. "교육부가 대단히 비대해졌는데, 과기부가 나오고 국가교육위원회를 독립기구화해 별도로 두는 식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군 복무 기간 단축에 대해서는 "참여정부 때 국방계획은 18개월까지 단축하는 것이었다"며 "점차 단축돼 오다 이명박 정부 이후 멈춰버렸는데 18개월까지는 물론 더 단축해 1년 정도까지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 맹주인 김종필(JP) 전 총리와 관련, "이제는 정치와 초연한 어른으로 남으셔야지 현실정치에 영향을 미치려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다"며 "그를 찾아다니는 정치인들도 구시대적 모습으로 비친다"고 비판했다. 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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