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 계약심사(997건)를 통해 189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지방재정의 효율적 운영에 크게 기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5년도 실적 133억원 보다 약 42%가 증가한 수치다.

계약심사는 지자체에서 계약을 체결할 때 각종(공사, 용역, 물품 등) 발주 사업에 대해 원가계산, 공법선택, 설계변경 등의 적정성을 심사부서가 한 번 더 검증해 예산낭비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는 제도다.

지난해 계약심사 실적을 살펴보면 사업소 106억원(56.1%), 시 본청 41억원(21.7%), 자치구 21억원(11.1%), 공기업 21억원(11.1%) 등 순이다.

또 사업 형태별로는 공사 132억원(69.8%), 용역 37억원(19.6%), 물품 등 12억원(6.4%), 설계변경 8억원(4.2%)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대상사업의 계약심사를 확대 강화해 건전한 재정 및 예산절감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각종 공사 자재에 대해서는 지역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지속 권장해 지역업체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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