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자리가 장고 끝에 박상열 표준연 부원장으로 낙점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는 17일 서울 외교센터에서 제67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표준연 신임 연장에 박 부원장을 선임했다. 박 신임 원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캔자스대 생화학분석학 석박사 통합과정 학위를 취득했다.

또 1984년 표준연에 입사한 후 바이오임상표준센터장, 삶의질측정표준본부장, 기초기술연구회 기관평가단 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상천 NST 이사장은 18일 세종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박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며 이날부터 3년간의 임기가 시작된다.

이 밖에 표준연은 권동일 전 원장이 자신이 설립한 벤처기업의 비상장 주식 처분 문제로 지난해 10월 돌연 사임 이후 3개월 간 수장자리가 공석인 채 운영됐다. 한편 표준연은 국가표준제도 확립 및 이와 관련된 연구와 개발을 목적으로 1975년 설립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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