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으로 선언하는 형식 탈피, 온오프라인 즉문즉답으로 진행

안희정 충남지사 오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대학로에서 '안희정과 함께 바꿉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대선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가칭 "'전문후무 즉문즉답'이라고 이름 붙여진 형식의 온오프라인을 통한 질문형식으로 대선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지사 측은 그동안 대선후보자들이 지지자들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형식의 출마선언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온라인 등을 통해 질문을 하게 되면 즉석에서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300분동안 페이스북과 트위터, 그리고 유투브 등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라며 "즉문즉답이라고 했는데 인터넷 온라인을 통해 후보에게 5시간동안 어떤 질문이든 할 수 있다"말했다.

이어 "모든 국민들이 자유롭게 실시간 질문을 하게 되면 즉석에서 바로 후보자가 답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며 "저희들은 진심을 담아 그동안 일방적 출마선언에서 벗어나 국민들에게 후보의 자질과 비전을 검증받고 출하하는 최초의 후보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그래서 정말 안희정이 이야기하는 정권교체와 세대교체를 뛰어넘는 시대교체란 것이 이런 출마의 형식과 내용부터 새로워져야겠다고 고심한 결과"라며 "주권자가 시공을 뛰어넘어 대선후보와 직접 소통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또 "경선룰에 대해서는 당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해주면 따르겠다"며 "그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모두 백지위임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큰 원칙 두 가지는 당에 요청한 상태로 하나는 경선 후보 등록을 조기에 할 수 있도록 허용해 공식적인 당 경선후보로서의 지위를 부여받고 그를 통해 더 책임있는 이야기를 국민과 당원에게 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알권리를 확대하고 그런 측면에서 다양한 형태의 집중 토론회를 자주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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