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속터미널 단독 응찰
당초보다 1400여만원 높아

청주시 고속버스터미널 새 운영자로 현 사업자가 최종 결정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청주고속버스터미널 입찰 개찰결과, 현 운영자인 ㈜청주고속터미널이 단독 응찰했다.

청주고속터미널이 적어 낸 입찰가는 343억 1100만원으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00.04%다.

당초 최저입찰가 342억 9600여만원보다 1400여만원 높은 가격이다. 현 운영자가 새 운영자로 낙찰되면서 터미널 운영 면허 양수·양도, 고용승계 등의 문제는 없게 됐다.

청주고속터미널은 앞으로 20년간 고속버스터미널을 지정용도로만 사용해야 하며 주차장, 승·하차장, 유도차로 등 시설을 종전대로 유지해야 한다. 시는 이번 주중 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청주고속터미널은 계약 후 60일 이내에 이미 납부한 보증금(입찰가 10%) 외에 90%의 잔금을 납부하면 소유권을 넘겨받게 된다. 만일 이 같은 조건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엔 계약이 전면 해지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 공유재산심의위원회를 열어 터미널 매각을 결정했으며 이어 시의회도 지난해 11월 임시회에서 이를 승인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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