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엽서]

▲ 갤러리 아라리오 천안은 17일부터 5월 7일까지 일본 작가 노부코 와타나베(Nobuko WATANABE)의 개인전 '색과 공간 너머의 이면'을 개최한다. 갤러리 아라리오 제공
갤러리 아라리오 천안은 17일부터 5월 7일까지 일본 작가 노부코 와타나베(Nobuko WATANABE)의 개인전 ‘색과 공간 너머의 이면’을 개최한다. 도쿄에서 태어나 소아이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노부코 와타나베는 미술과 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로알려지고 있다.

인간과 물질, 과거와 현재, 시간과 공간, 색과 형태, 색과 사운드를 주제로 상반되는 존재가 갖는 관계에 대한 사유를 발전시켜왔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조각, 설치 작품들은 색을 기반으로 한 간사이 지역 특유의 예술 형식을 포괄하며 추상적이면서도 실험적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40여년 동안 작가가 심화해 온 섬세한 형태의 릴리프(Relief) 조각 작업은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스테인리스 매체로 다양하게 형태가 확대된 작품들이 새롭게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유럽과 일본을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경력을 쌓은 노부코 와타나베는 현재 일본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등 주요 도시에서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오사카 현대미술관, 아오모리 현대미술관, 키타큐수현 국립미술관, 오타니 기념미술관, 효고현 국립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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