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축제 호평 등 10대 사안 성과, 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 도울 것, 방우리 도로개설 해결 실마리 모색
상임위 활성화로 견제·감독 균형, 도덕성·자질 갖춘 리더십 목표

▲ 이상헌 금산군의장이 올해 의정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금산군의회 제공
금산군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조로 점진적인 금산발전을 향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상헌 의장은 군민의 뜻을 관철하고 현안을 해결하고자 항상 선두에 서서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군의회는 정례회 2회, 임시회 10회를 운영하며 조례제정 28건, 예삼심의 4회, 결산검사 1회, 사업현장시찰 2회를 실시하고 행정사무감사, 군정질문으로 금산발전을 위한 숨가쁜 한 해를 보냈다. 이를 통해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국제행사승인 △금산인삼 세계중요농업유산등재 신청 △금산추부깻잎 연매출 500억원 달성 △종합체육관 준공 △제36회 금산인삼축제 성공개최 △역사문화박문관 건립 추진 등 크고 작은 대내외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반면 방우리 도로개설, 신대리 석산개발논란, 용진리 쓰레기 소각시설 설치,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폐타이어 고형연료 열분해 시설 반대, 성당2리 공장 건립, 군북 일흔이재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추진 논란 등의 지역갈등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이 의장은 올해 의회 운영방향에 대해 “군정현안에 대한 견제와 감시, 합리적인 비판과 균형감 있는 정책대안을 통해 조례입법지원과 창의적 대응으로 ‘모이는 금산, 확장하는 금산’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이상헌 의장으로부터 정유년 새해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본다.

-지난해 의정활동 성과는

“성과에 대한 말씀을 드리기 전에 지난해 의정활동은 여러 가지로 군민의 눈높이에서 불만족스럽고 미흡한 점이 많았다.

이점에 대해 군의장으로서 의회를 대표해 군민 여러분께 먼저 반성의 말씀을 드린다.

군의회는 지난해 정례회 2회, 임시회 10회를 운영하며 조례제정 28건, 예삼심의 4회, 결산검사 1회, 사업현장시찰 2회를 실시했다. 의견청취 10건과 건의문·결의문 각 3건을 채택했고 행정사무감사 1회, 군정질문 1회를 실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조로 점진적인 금산발전의 지향점을 향해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통해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국제행사승인 △금산인삼 세계중요농업유산등재 신청 △금산추부깻잎 연매출 500억원 달성 △종합체육관 준공 △제36회 금산인삼축제 성공개최 △역사문화박문관 건립 추진 △금산읍과 진산·남일간 도로개량 국비확보 △CCTV통합관제센터착공 △전 군민대상 군민안전보험가입 △가족통합지원센터 개관 등 10대 사안과 더불어 중학교 합주실, 면체육시설, 교직원공동주택, 농식품생산자직판장 준공 등 크고 작은 대내외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군의회 구성원들은 금산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군정의 연속성과 미래 변화의 창의성을 갖고 최선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올해 군의회 운영방향과 중점 추진 계획은

“지난해 금산은 좋은 소식과 갈등이 혼재했던 한 해를 보냈다. 가뭄과 폭염, 구제역, AI 등으로 군민의 삶과 마음을 고단하고 힘들게 만들었다. 중국을 비롯한 국제적인 인삼산업추격에 새로운 연구를 통한 재배와 가공이 절실히 필요하고 국내 여타의 인삼관련 16개 시군의 이익경쟁에 주도적이고도 슬기로운 대비를 해야 한다.

이를 성공적으로 이뤄내 다시 꿈을 안고 ‘청년이 돌아오는 금산’을 건설해야 한다.

비농업 분야에서는 새로운 인프라와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지리적 확장성을 이용한 새로운 산업 유인책을 제시해 활로를 찾아야 하는 어려움도 직면해 있다.

충남이라는 행정구역편제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고 우리를 중심으로 놓고 동서남북의 경계를 허물어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확장하는 작업을 서둘러야 하는 시점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군의회는 앞으로 나아갈 금산미래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실 있는 군정현안에 대한 견제와 감시, 합리적인 비판과 균형감 있는 정책대안을 능률적으로 제시하는 안정된 기반 위에서 여러 어려움 극복을 위한 조례입법지원과 창의적 대응 및 노력으로 ‘모이는 금산, 확장하는 금산’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군의회 청렴도 향상을 위한 방안은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0일 17개 광역의회 및 29개 기초의회 등 46개 지방의회에 대한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금산군의회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돼 평가가 없었지만 국민의 청렴요구 수준과 관심에 부응하지 못하고 청렴대상의 잘못으로 인해 지방의회의 부끄러운 민낯이라는 헤드라인으로 종종 언론 매체에 오르는 실정이다.

지난해 김영란법 시행으로 우리 사회도 높은 수준의 투명도와 청렴도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평가기준의 목록에 나타나고 있는 외유성출장,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 선심성 예산편성요구, 권한남용, 의정관련 특혜제공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의회 회의나 세미나 및 교육 등을 통해 이를 실천토록 노력하는 등 공정한 의정활동에 전력하도록 유도하겠다. 의회 의원에게 수없이 들어오는 지역의 민원을 공·사 구분해 청렴에 위배되지 않고 금산의 발전에 기여하는 동력으로 이끌어 가겠다. 또 집행부 공무원에 대한 공정한 소통을 위한 의장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해 군민의 권익과 청렴도 향상에도 매진하겠다.”

-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결 방안은

“지난해는 유난히도 지역에 갈등이 많은 한 해였다.

방우리 도로개설, 신대리 석산개발논란, 용진리 쓰레기 소각시설 설치,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폐타이어 고형연료 열분해 시설 반대, 성당2리 공장 건립, 군북 일흔이재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추진 논란 등 많은 갈등이 빚어졌다. 이에 안희정 지사를 만나 방우리 도로개설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했다. 의료폐기물소각장 설치 추진을 저지하며 군민의 마음을 대변하기 위해 삭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군민의 뜻을 관철하고 현안을 해결하고자 의장으로서 항상 선두에 서서 최선을 다한 한 해를 보냈다. 올해는 금산 최대 이벤트인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통해 금산의 문화를 보여줄 희망과 경제적 성취의 꿈을 갖고 있다. 36번의 인삼축제와 2006·2011년의 2회에 걸친 엑스포 개최로 행사능력과 자원을 축적해 왔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계로의 고려인삼종주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단순한 조력자 역할을 넘어서 의회 중심의 새로운 프로젝트 실행을 통해 인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도와 나가겠다.

내부적으로는 의회의 장으로서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로 지역주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지역 현안사항을 의회 의원들의 역량을 총결집해 풀어가도록 하겠다. 정책면에서는 사각지대가 없는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현황에 귀 기울이고 살피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강구하고 찾아가 소통하고 토론하는 의회 문화를 정착시키겠다. 대외적으로는 지역사회 리더로서 도덕성과 자질, 전문성을 갖춰 금산의 대내외적인 위상의 외연을 넓히는 리더십을 발휘해 의장의 소명을 다하겠다.”

-올바른 의정활동 정립을 위한 의원들과의 관계 방향은

“지난해 7월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후 본분에 충실하며 책임감을 갖고 회기진행, 의회사무, 민원청취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의장활동을 하면서 여러 동료의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리더십이 빛을 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의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의장은 의회 구성원간 화합의 역할을 하고 소통의 창구로써 의회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 원활한 의정활동에 기여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금산의 미래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화합과 협력으로 의회 문화 향상의 다양한 변화 모색과 의정활동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의원 역량이 배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부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들과 함께 대내외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해 군민들에게 신뢰받고 지지를 얻는 의회가 되도록 구심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견제와 균형은 다수결과 함께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대전제다.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책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군민을 위한 동반자적 균형의 실현으로 지역발전의 구조를 확립할 수 있다. 실무적으로는 상임위원회 활성화에 중점을 둬 집행부의 견제와 감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비효율과 비합리적 행정요인을 1차적으로 최소화 하겠다. 지역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일은 집행부와의 적극적이고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군민 전체의 이익을 실현하고 집행부의 독선과 실정에는 감시자로서의 역할과 함께 새로운 비전과 대안제시로 선진화된 의회상을 구현하겠다. 또 지엽적이고 분별없는 비판으로 행정력을 소모하는 일은 강력하게 차단해 군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사회의 여러 갈등 요인에 있어서도 양측의 주장을 수렴해 군민 대의기관인 의회의 중재자 역할 소임에도 충실히 해나가겠다.”

-새해를 맞아 군민에게 한 말씀

“혼란과 어둠을 뒤로하고 2017년 정유년 새해가 상서로운 붉은 닭의 청명한 울음소리와 함께 밝았다.

우리 의회는 새해에도 금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더불어 금산의 앞날은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참여에 달려있는 만큼 군민을 중심으로 군과 의회가 함께 공정한 소통과 바람직한 견제로 군민이 행복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금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새해에는 모든 아픔과 시름 떨쳐버리시고 밝고 맑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엔돌핀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소망한다.”

대담=김혁수 충남본부 이사

정리=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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