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 직접 방문해 안전교육
‘재난사고 능동 대처’ 체험중심 진행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 근거 마련
유치원·초등 저학년 중심으로 운영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이동식 안전행복버스를 운영한다.

각급 학교를 직접 방문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게 될 이동식 안전행복버스는 각종 재난사고 발생에 대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신변안전 △약물·사이버 중독 △재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등 교육부의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근거해 설계된 안전행복버스는 크게 자동차 안전 체험, 지진 생활안전 체험, 화재대피 체험, 보행안전 및 동영상 교육으로 나눠 운영된다.

자동차 안전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교통 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 안전벨트가 장착된 자동차 의자에 앉아 시뮬레이션으로 자동차가 달리는 상황 재현, 올바른 안전벨트 착용 방법 등의 교육이 진행되며 지진 생활안전 프로그래에서는 가정에서 가스렌지 올바른 작동 방법, 지진 발생 원인 이해와 대처 요령, 지진 발생시 대응 방법의 중요성 등에 대해 교육이 이뤄진다.

또 화재대피 체험 구간에서는 화재 발생시 암흑 농연 상황에서의 기본행동수칙, 피난구, 통로, 유도 등을 활용한 탈출 등의 체험 교육이 진행되며 보행안전 및 동영상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바르게 길걷기, 안전한 도로횡단 4원칙, 무단횡단의 위험성, 지동차 사각지대의 위험성 등 각 상황에 맞는 대처법을 배우게 된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안전행복버스 체험 교육은 세종시 내 총 63개교 1만 4537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3월 개교와 함께 시작해 오는 12월까지(혹서기, 혹한기 제외)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 교육청 이주아 주무관은 “세월호 사고 등 각종 재난 발생으로 체험중심의 안전교육 강화 필요성이 증대된 만큼, 3월부터 이동식 안전행복버스를 활용해 실생활과 연계한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안전 관련 자격증 소지자, 어린이 교육 경력 유경험자 등 지역의 능력 있는 인재들이 안전행복버스 강사로 참여하는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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