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지도자 생활을 접겠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매체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서 내려온 뒤 잠시 머리를 식히고 복귀하려 했지만, 지금으로선 지도자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판 할 감독은 최근 중국 클럽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았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난 떠나지 않았다"라며 확고한 은퇴 의지를 밝혔다.
중국 클럽은 반 할 감독에게 3년간 5천만 유로(약 627억원)의 대우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할 감독은 영입제의를 뿌리친 이유에 관해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개인적으로 불행한 일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반 할 감독의 사위가 지난달 세상을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cy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