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와 서구는 16일 각 구청 후생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삼계탕 시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닭·오리 고기의 소비 부진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소비자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구는 이달부터 AI가 진정될 때까지 구내식당에서 닭고기 메뉴를 월 1회에서 주1회로 확대 편성해 닭고기 소비촉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날 직접 배식에 나선 박용갑 중구청장은 “AI 바이러스는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하는 만큼 구민 모두가 소비촉진에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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