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25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완공되면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교통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여건은 매년 자동차가 약 1만 400대씩 증가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객은 2년간 연속 감소하는 등 개선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대중교통의 이용률 증가와 안전하고 선진 교통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먼저 시내버스가 20년 만에 기존보다 51대 증차된다. 2005년 준공영제 시행, 2007년 도시철도1호선 개통 등 과거 투자가 수요를 창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이용객 늘리기에 들어간다.
승용차 보유자가 자발적으로 이용을 줄이도록 카셰어링(carsharing, 600대 운행 예정), 카풀앱 등도 도입해 대체교통수단을 활성화시킨다. 또 승용차 요일제 참여차량에게는 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심부 도로의 제한속도는 기존 60㎞/h에서 50㎞/h로 하향 조정하고 보행자 안전시설을 보강한다.
이밖에 SOC(사회간접자본) 분야의 투자 확대와 조기발주, 사업관리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관련된 전체 사업비 2979억원 중 85% 이상을 상반기 내에 발주하고, 건설공사 지역 업체 참여율도 65%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100억원 이상 공사는 지역 자재 사용과 고용이 이뤄지도록 건설사와 시행사간 협약을 체결하고, 하도급 대금의 지급보증 이행과 발주자의 직불을 권장해 체불이 없어지도록 노력한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