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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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너 전병호(왼쪽)와 소프라노 마혜선. 대전시립교향악단 제공
1000원으로 고품격 클래식을 즐길 수 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9일 오후 7시30분 우송예술회관에서 동부지역 주민을 위한 ‘2017 신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무대에서는 셰익스피어가 쓴 세기의 사랑이자 낭만적 비극을 그린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이 새로운 구성으로 재탄생한 구노의 오페라를 만나본다. 줄리엣의 히로인 소프라노 마혜선이 노래하는 ‘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는 산뜻하고 발랄하면서도 품위 있는 멜로디가 일품인 왈츠 풍으로 줄리엣의 왈츠로 불린다.

사랑에 빠진 로미오를 테너 전병호가 맡아 첫눈에 사랑에 빠진 줄리엣의 집 창문 아래서 그녀를 다시 만나길 기대하며 부르는 ‘아 태양아 떠오르라’를 그리고 소프라노, 테너의 이중창까지 오페라의 대표곡과 함께한다.

희망찬 새해를 열어줄 드보르자크의 ‘카니발 서곡’, 브로딘의 ‘폴리비치안 댄스’, 그 외에도 지휘자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사랑스러운 슈만과 리스트의 피아노곡을 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류명우 지휘자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원도심 주민들을 위해 개최하는 천원의 행복콘서트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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