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년의 변화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종민속문화특별전 ‘우리 살던 고향은 세종시 2005 그리고 2015’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세종시가 행정도시건설청, 대통령기록관, 국립민속박물관 등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세종시의 행정도시 개발 이전과 이후의 민속을 비롯,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이주 과정과 생활상 등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지난해 11월 8일 문을 연 이번 특별전에는 지난 10일까지 약 2달여 기간 동안 2만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세종시수도론과 관련, 최초의 행정수도 이전 계획인 ‘백지계획’이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백지계획’은 1977년 정부가 만든 행정수도 이전 계획으로 구체적인 장소가 결정되지 않은 탓에 ‘백지계획’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백지계획’에는 후보지 선정, 현지 주민 이주 대책, 주택, 토지제도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계획이 담겨 있으며 이번 전시된 모형은 백지계획에 실린 종합계획도를 바탕으로 2013년 제작된 것이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오는 31일까지 개최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다.

세종=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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