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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최지만이 뉴욕 양키스로 팀을 옮긴다. 최지만의 소속사인 GSM은 16일 "최지만이 MLB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으로 양키스와 연봉 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양키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 중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지만이 2017시즌 메이저리그로 올라가 꾸준한 활약을 펼치게 된다면 타석에 따라 인센티브 40만 달러를 추가로 받게 돼 총액 110만 달러(약 13억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된 것이다.

최지만은 지난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로 진출해 2015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고 룰 5 드래프트를 통해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활약했다.

2016시즌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최지만은 54경기에 출장해 타율 0.170,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소속사 GSM은 "LA 에인절스가 팀에 잔류하면 높은 금액을 보장하기로 했지만 최지만은 빅리그 재진입과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FA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지만 영입에 밀워키, 신시내티, 세인트루이스 등 총 10개의 팀이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고 최지만의 결정은 뉴욕 양키스였다. 최지만이 메이저리그로 올라와 2017시즌에 꾸준한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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