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도로·철도공사 등 상반기 34조 집행
대전시도 도시주택사업 405억 조기 추진

정부 중앙부처 및 충청권 지자체 등이 공공건설 시장 조기발주 ‘붐’을 예고했다. 경제 활성화 총력지원을 타깃으로 한 공공기관발 상반기 조기발주가 잇따라 예정돼있다는 게 그 배경이다. 1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소관·산하 공공기관(LH, 수공, 도공,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인천공항공사, 공항공사 등)의 사업예산 62조 7000억원 중 1분기 18조 2000억원(29%), 상반기 34조 9000억원(55.6%)을 조기 집행한다.

특히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도로, 철도 등 SOC 사업(18조 1000억원)에 대해선 1분기 31.7%(5조 8000억원), 상반기 60.5%(11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대전시도 궤를 같이한다. 시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405억원 규모의 공사·용역 등 도시주택 현안사업의 조기발주를 추진한다. 공사물량은 371억 6100만원(12건) 규모로,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180억원), 도안대로 개설공사(100억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70억 6000만원), 원도심 근대문화 탐방로 조성사업(11억 5000만원) 등이다.

용역사업 목록에는 2025 대전도시관리계획 정비(2차분) 용역(4억 700만원), 도시계획정보체계 DB구축 현행화 사업(2억 5200만원), 항공사진필름 스캐닝 및 DB구축(2억 2000만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역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상반기 중 하천예산의 63%(462억원)를 조기집행한다. 내년 세종시 신도심(행복도시) 건설 예산이 올해보다 16% 가량 늘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440억원(16.4%) 증액된 312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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