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 사업비 40억원 확보, 유성대대 부지·2019년 완공

대전 유성구가 올해 본예산에서 종합스포츠센터(이하 스포츠센터) 조성 사업비 40억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2일 구에 따르면 올해 스포츠센터 부지매입비와 조성비 총 95억원 중 본예산으로 40억원을 확보했으며 추가경정예산안에 남은 55억을 편성할 예정이다.

또 건축비 103억원(국30%. 시35%. 구35%)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의 민선6기 공약사업인 스포츠센터는 총 198억원이 투입되는 사실상 대전 최대 규모의 종합스포츠센터이다.

현재 종합레저스포츠센터인 남선공원 종합체육관이 있기는 하지만, 공원을 제외한 순수 체육시설로는 대전 최대 규모이다.

단일사업 사업비로는 대전 5개 자치구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스포츠센터 건립은 체육시설인프라 구축에 대한 시민욕구가 급증함에 따라 접근성이 양호하고 수혜자가 많은 유성대대 부지(신성동 산40-39외 8필지)로 선정됐다.

이곳 2만 2054㎡ 부지에 다목적체육관, 휴게시설,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다목적체육관은 기계실, 전기실 등 부대시설(지하1층), 배드민턴, 탁구, 농구 등 체육관(1층), 관람석, 체력단련장(2층)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오는 3~4월 해당부지에 대한 매매를 완료하고 5월 설계공모와 설계를 실시한 뒤, 내년 4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그동안 육군본부 시설실과 부지매입에 대한 협의를 실시하고, 부지조성 기본·실시설계와 사전재해영향성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스포츠센터가 건립되면 전국 대규모 체육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유성구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현재 군부대와의 최종 협의가 남아있는 상태로 부지 매입만 완료되면 2019년 완공까지 차질없이 진행된다”며 “스포츠센터가 생활 체육프로그램과 체력단련장으로 활용되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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