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이말녀씨 '기차는 바다를…' 출간

지난 95년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한 장편동화 '까막바위로 날아든 지빠귀새'의 개정판인 '기차는 바다를 보러간다(푸른책들)'가 출간됐다.

동화작가 이말녀(33)씨의 데뷔작이기도 한 '까막바위로…'는 엄마를 잃은 아기지빠귀새가 바닷가 까막바위 위에서 갈매기를 만나 친구가 된다는 내용으로 엄마를 잃고 시름에 잠긴 병호가 바닷가 '어리동 마을'에서 향빈이와 남중이를 만나 아픔을 극복해 간다는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제목을 '기차는…'으로 바꾼 이번 개정판은 기존 이야기에 주인공 병호의 성장 과정을 좀 더 의미있게 각색하고 주어진 고통을 극복해 나가는 병호의 삶을 세밀하게 조명했다.

또 서양화가 성병희(37)씨의 현실감 있는 그림들이 이야기의 흐름에 맞게 삽입돼 책을 읽는 감동을 더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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