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관사촌 등 현장방문, 민생경제·도시재생 의견 청취

권선택 대전시장의 새해 민생현장 살피기 행보가 시작됐다. 민선6기 핵심 정책기조인 ‘경청과 현장’을 바탕으로, 5대 역점과제의 성공추진을 위해 권 시장이 직접 현장소통에 나선 것이다.

11일 권 시장은 박재묵 시민행복위원장, 정상철 정책자문단장, 정교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명예시장, 실국장 등 120여명과 함께 중앙시장, 청소년위켄센터, 관사촌 현장을 방문했다.

그동안 딱딱한 회의실에서 일률적으로 이뤄지던 업무계획보고회 형식을 탈피해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부서 간 협업을 유도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이번 보고회는 이틀간 진행되며, 첫 날 민생경제, 청년대전, 도시재생 분야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사업 점검과 필요한 시책이 논의됐다. 특히 청년대전 분야는 대전 청년의 전당 건립, 한빛광장 내 청년 창업 플라자 조성, 청년 취업패스 지원 등 청년일자리 창출과 거점 공간 마련을 위한 다양한 시책이 제시됐다. 민생경제 분야는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활성화, 건설경기 활성화 체감을 위한 SOC사업 확대 추진 등이 보고됐다.

이어 도시재생 분야는 문화예술촌 조성사업, 근대문화예술특구지정, 원도심 문화예술 거점 공간 조성 등 문화가 숨 쉬고 사람이 모이는 원도심 조성을 위한 과제들이 논의됐다. 현장 방문 이후에는 시민대학 1층 컨퍼런스홀에서 합동 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는 권 시과 명예시장, 정책자문단, 상인연합회장, 대학생 등이 참여해 다양한 정책에 대한 현장 소감과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할 방향을 조언했다.

이 중 김정우 충남대 학생은 “정부나 지자체에서 다양한 창업 지원 정책을 펴내고 있지만 대학생들이 직접 뛰어들기에는 인프라가 부족해 아쉬운 점이 많다”며 “시가 청년정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좀 더 학생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더욱 공격적인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권 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시정의 모든 분야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올해는 청년 대전, 민생경제, 도시재생, 안전도시, 대중교통혁신을 시정의 5대 역점 과제로 선정한 만큼 이에 대한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경청과 현장 중심 역시 시정의 핵심 가치인 만큼 업무를 추진할 때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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