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 선정
지난해 관광객 153만명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자노릇 톡톡
산막이옛길은 2014년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 문체부 선정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 2015년 한국관광 100선, 2016년 2월 한국관광공사 추천 걷기여행길 10선에도 선정된 명품길이다. 이 곳은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까지 옛날 주민들이 다녔던 흔적처럼 남은 십리의 옛길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새로운 명소인 연하협구름다리가 개통되면서 단풍철에만 63만명이 방문하는 등 한 해 동안 153만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괴산군 누적관광객 수 200만명 시대를 여는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울러, 45인승 유람선 2대를 포함해 총 6대의 배를 운항하며, 지난해 선박운항 수입 14억 6200만원, 주차장 이용료 2억 1000만원의 직접 수입을 올렸다. 이에 따라 주변 상가, 식당, 숙박업소 등 괴산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지난해 9월 연하협구름다리(총연장 167m, 폭 2.1m)를 정식 개통하고, 상류 쪽 사모바위(신랑바위)까지의 구간을 새롭게 정비했다. 올해는 산책로 개보수사업과 산막이 나루에서 연하협구름다리 구간에 생태탐방로 조성을 완료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4~30일까지 시행되는 겨울 여행주간에는 산막이옛길 인근에 위치한 갈은권역 비학봉마을활성화센터를 이용하는 숙박객에 20% 할인행사, 괴강관광지 내의 글램핑스테이션(이용료 10% 할인), 수옥정관광지 인근의 괴산한지박물관(체험료 50% 할인)의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막이옛길을 넘어 충청도양반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체류·체험형 명품 걷기길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충북을 넘어 전국 대표 관광지로서의 명성이 지속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