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사업자간 투자협약 체결
선박계약·선박수리 등 상호 협력
합작법인 상호 ‘한성카페리’ 결정

▲ 9·10일 이틀간 서산대산항~룽청항로 한중사업자가 시를 방문해 올해 상반기내에 취항할 것을 합의했다. 서산시 제공
충청권 첫 국제여객선 취항이 상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

서산시는 9·10일 이틀간 서산대산항~룽청항로 한중사업자가 시를 방문해 올해 상반기내에 취항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를 방문한 사업자는 한국의 인니인베스트먼트와 중국의 Pansino Logistics, 시샤코우 그룹이다.

9일 이완섭 시장을 접견한 사업자는 시의 국제여객선 취항 준비사항, 관광자원, 도로 인프라, 항만 여건 등을 최종 확인하고,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사업자 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 설립, 선박계약, 선박수리 등 양국 사업자가 올해 상반기 취항을 위해 함께 준비해야할 사항이 투자협약의 핵심 골자다. 서산대산항~룽청항로를 운항하게 될 합작법인의 상호를 ‘한성카페리’로 정했다.

한중사업자는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통관, 하역, 터미널 입주 등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며.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부두를 시찰하기도 했다.

서산대산항~서산-룽청항로는 2010년 제18차 한중해운회담에서 합의된 이후 해운경기 불황, 유가상승, 터미널 건립, 세월호 사고, 선종 변경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한 시의 역점사업이다.

이완섭 시장은 “한중 양국의 사업자가 직접 투자협약을 체결한 만큼 서산대산항~룽청항로는 올해 상반기 내에 취항 될 것”이라며 “지난 2009년부터 공들여온 충청권 최초의 국제여객항로 개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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