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설 연휴기간 환경오염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연휴 등 취약시기를 악용한 오염물질 배출을 원천 차단하고 불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금강환경청은 1차적으로 중점감시 대상인 전년도 환경법 위반 배출사업장 148곳을 대상으로 자율점검 협조문을 발송해 사업장의 자율개선을 유도한다.

또 오는 12~26일 폐수배출량 증가로 환경관리 취약이 예상되는 배출업소(15곳)를 선정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설 연휴기간인 오는 27~30일 환경오염 신고·상담 창구인 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운영하고 환경오염 우려 지역인 주요 공단과 하천 등에 대해 감시반을 편성, 집중 순찰에 나선다. 이밖에 다음달 10일까지 환경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4~5종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방지시설 운영에 대한 환경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사업장에서는 시설 등의 취약점을 면밀히 점검해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주길 바란다”며 “환경오염행위 발견 시 환경신문고(국번없이 128번, 휴대전화 지역번호+128번)로 즉시 신고달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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