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신년사]

2017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입니다.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붉은 닭'의 해에 여러분들의 꿈과 희망이 모두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행복도시는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건설하는 국가적 도시로서, 이 도시 건설을 통해 그 동안의 관행과 비정상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시문화와 역사를 써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기존 가격 위주의 토지공급, 법적 요건에만 맞춘 인허가 등 기계적인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고, 설계공모와 사업제안공모, 공개 토론형 평가제도 등을 도입하여 도시에 예술적 디자인 향상은 물론 첨단기술과 공법 등을 적용하는 등 도시 가치를 높여 왔습니다.

또한,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도시설명회를 통해 도시에 대한 주인의식과 도시의 가치·품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참여도 다각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인근 지자체나 주변 도시와 상생발전을 위해 광역적인 교통·산업·경제권을 구축·운영하는 등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행복도시건설 2단계의 원년으로서 주택·도로·대중교통 등 도시기반시설과 병의원, 상가 등 편익시설이 대폭 확충되어 행복도시 내 인구는 14만 5000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도시 내 첫 대기업인 한화에너지 본사와 강소기업 33개사를 유치하고 영국 트리니티대학 등과 MOU를 체결하는 등 풍성한 성과를 이루어 내었으며, 공공·민간 건축물 특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주민만족도가 높아지고 새로운 도시건설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제 2017년은 2030년까지 개발되는 행복도시가 2007년 착공 이후 10년째 되는 해로서 그 동안 쌓아온 성과를 발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입니다. 올해는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도시가치를 향상시키고 미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등 질적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17년은 △모두가 살고 싶은 고품격 도시 △국가 신성장 거점 도시 △첨단 스마트 미래도시를 업무 방향으로 정하였습니다.

또한, 그 동안 추진한 방축천과 어반아트리움 등 상권 단위의 상업시설 특화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고, 1-5생활권 연도형 가로 등도 새롭게 추진하는 한편,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백화점, UEC 부지의 공모도 빈 틈 없는 준비를 통해 진행하겠습니다. 더불어, 복컴·세무서 등 공공건축물과 교량도 건축양식을 보다 다양화하고 신기술 등을 집적화하여 '진화하는 건축박물관'과 '관광 명소'로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BRT·버스·자전거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교통수단간 편리한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교통형 정류장, 100인승 BRT 차량 도입 등 새로운 정책들을 추진하는 한편,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 및 인프라도 확충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사회변화와 미래를 위해 도시문화와 건축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간다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시공·안전·품질 등 세밀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 행복도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서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명품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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