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민심리포트 조사개요>

조사기관-㈜리얼미터, 의뢰사-㈜충청투데이,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대전·충남·북·세종 거주 성인남녀 1005명, 조사일시-2016년 12월 20일~2016년 12월 21일,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자동응답전화(82%) 및 무선 스마트앱(18%) 혼용,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p, 응답률-6.0%(1만 6797명 중 1005명 응답완료), 피조사자 선정방법-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무선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성, 연령, 지역별 가중부여(2016년 1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림가중)

충청 지역 유권자들의 차기 대선 주자 및 정당 지지도는 연령별로 뚜렷한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전과 세종, 충북·남 지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0대 이하와 30대, 40대 등 비교적 젊은층 응답자들과 50대, 60대 이상 등 중·장년층 응답자들의 답변이 상반된 경향을 보였다.

우선 차기 대통령으로 지지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젊은층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중·장년층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문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20대 이하(24.6%)와 30대(24.3%), 40대(33.2%)가 가장 높은 반면, 반 총장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50대(41.0%)와 60대 이상(52.0%)이 지배적이었다.

정당 지지도 역시 ‘젊은층=민주당, 중·장년층=새누리당’ 공식이 성립됐다. 20대 이하(48.5%)와 30대(37.6%), 40대(42.8%)는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반면, 50대(35.6%)와 60대 이상(45.5%)은 새누리당에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로 구성된 ‘개혁보수신당(가칭)’을 포함한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기조를 이어갔다.

젊은층은 민주당을 가장 지지한 반면, 중·장년층은 친박(친박근혜)계가 잔류한 새누리당을 여전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은 진보 성향의 야권을 지지하고 중·장년층은 보수적인 여당을 선호하는 일반적인 모습이 반영된 셈이다.

다만 젊은층을 중심으로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지역 유권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국민의당 소속 대선 주자가 출마할 경우 충청권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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