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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여론조사] '충청대망론' 위력 막강… 반기문 중원 텃밭서 지지세 월등

대선후보 지지도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2017년 01월 02일 월요일 제2면     승인시간 : 2017년 01월 01일 18시 05분

<충청민심리포트 조사개요>

조사기관-㈜리얼미터, 의뢰사-㈜충청투데이,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대전·충남·북·세종 거주 성인남녀 1005명, 조사일시-2016년 12월 20일~2016년 12월 21일,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자동응답전화(82%) 및 무선 스마트앱(18%) 혼용,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p, 응답률-6.0%(1만 6797명 중 1005명 응답완료), 피조사자 선정방법-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무선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성, 연령, 지역별 가중부여(2016년 1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림가중)

‘충청대망론’을 바라는 충청 민심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지지율로 나타났다. 충청인을 대상으로 한 내년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반 총장이 상대 후보들을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반 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충청권에서만큼은 반 총장의 지지세력이 위력을 발휘했다.

충청대망론을 통해 그동안 영남과 호남으로 갈라진 동서 대립의 기형적 정치구도를 바꾸고 충청지역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충청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충청투데이가 2017년 신년호 특집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충청지역(대전 289명·세종 38명·충북 279명·충남 399명) 성인 1005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반 총장이 31.1%로 가장 앞섰다. 문재인 전 대표가 21%로 2위를 차지했고, 같은 당소속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각각 10.7%와 10.2%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5.8%,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3.3%, 오세훈 전 서울시장 3%, 박원순 서울시장 2.8%, 유승민 전 새누리 원내대표 2.2%, 김부겸 의원 1.3% 등이었다.

성별로는 반 총장이 남성에게 37.6%를 얻어 가장 높았지만, 문 전 대표는 여성 응답자 중 25.2%를 차지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도 반 총장 지지율이 50대(41%)와 60대(52%)에 몰린 반면 20~40대에서는 문 전 대표가 월등히 높았다.

이념 성향에서도 반 총장은 보수, 문 전 대표는 진보로 지지층이 갈렸다. 정당별 지지도 역시 문 전 대표 지지층이 민주당(50%)에 집중된 반면 반 총장은 새누리(65.2%)와 무당층(51.6%)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충청대망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물론 문 전 대표와 이 시장, 안 지사 등 더민주 소속 대권주자들의 경우 같은당 소속으로 지지율이 나눠진 것을 감안하더라도 충북 출신인 반 총장의 지지율과 많은 격차를 보였다. 이는 매번 대선 때마다 영남과 호남지역을 부러움으로 봐야 했던 충청인들의 ‘충청대망론’이라는 바람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앞으로 변수는 충분하다.

그중 하나가 임기를 마치고 귀국한 반 총장이 손을 내밀고 있는 누구의 손을 잡느냐이다. 실제 반 총장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간 이후 어떤 선택을 할지에 따라 지지율 변화 폭도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차기 가상 대통령 후보 지지도와 함께 실시된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이 새누리당을 6.4%p 차로 따돌리고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은 것도 반 총장의 선택에 따른 변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정농단 사태로 빨라진 대선시계와 아직까지도 확정되지 않은 대선 일정도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민주당 경선을 기점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도 있는 안 지사의 향후 지지율 변화도 또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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