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동절기와 해빙기 기간인 내년 4월까지 수질오염 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은 하천의 수량이 적어 소량의 오염물질 유입에도 피해가 확대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환경과장을 총괄반장으로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사고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또 수질오염원의 특별감시를 위해 하천 인접 작업장에 대한 계도와 하천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축산농가의 가축분뇨와 폐수배출시설, 폐기물 처리업소의 오수처리시설의 적정운영 등 수질오염 우려시설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충청지역본부 한국환경공단 등 유관기관의 보유장비를 활용해 사고발생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김근섭 환경과장은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완벽한 방제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물론 토양에도 피해를 주는 만큼 수질오염사고가 미연에 방지될 수 있도록 시설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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