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은 역사와 설화가 깃든 보호수 중 부패 부위가 발생하고 동공이 확산돼 수세가 쇠약해질 우려가 있는 느티나무 3그루에 대해 외과수술에 나섰다.

군은 22일부터 1개월간의 일정으로 남면 나성리 느티나무(수령 190년), 전의면 읍내리 느티나무(수령 290년), 전동면 송성리 느티나무(수령 330년)에 대해 외과수술에 들어갔다.

군은 외과수술을 통해 쇠약지와 고사지 및 부패 부위를 제거하고 살균살충 처리할 계획이다.

또 뿌리치료, 표피제작, 수관주사, 미생물 처리, 엽면시비 등의 과정도 예정돼 있다.

군은 천혜의 생태자원인 느티나무 등 6개 수종의 노거수 44주를 보호수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들 보호수는 대부분 마을 정자나무와 당산나무로 주민들의 휴식공간 이용 및 향토문화의 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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