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심야나 새벽시간대 교량, 터널 입·출구, 산모퉁이 그늘진 곳과 같이 습도가 높은 지역의 도로에 생기는 살얼음으로 겉보기에 도로가 살짝 젖어 있거나 좀 진하게 포장된 것처럼 보여 운전자들이 쉽게 구별할 수 없어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무엇보다 겨울철 블랙아이스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나 이른 아침에는 평소의 속도보다 20∼50% 이하로 철저히 감속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도 평소보다 2배 이상 충분히 확보해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차체자세제어장치'인 TCS와 VDC를 반드시 'ON(켜짐)'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이 차로를 벗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일단 블랙아이스가 생길 수 있는 날에는 철저히 서행하고,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본격적인 영하의 날씨에 도로 운행 시에는 타이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브레이크 페달을 두세 번 나눠 밟는 것이 좋고, 차가 미끄러질 경우 엔진브레이크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수신성남파출소,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