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진 KEB하나은행 대전 둔산크로바 지점장
[투데이포럼]

연초부터 중국 증시 폭락을 시작으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그리고 미국의 대통령 선거까지 대형이벤트가 이어졌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사건은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였다. 대통령이 법을 위반해 탄핵소추를 당한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국가의 나침반인 법치(法治)를 따르면 해결될 것이다.

이제부터는 경제가 핵심이다. 경제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허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 한국 경제가 암울하다는 전망이 국내외 분석기관들로부터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의 국정공백의 혼돈을 우려해 2017년 한국경제가 2%대 저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탄핵과 조기 대선 등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투자·소비가 극도로 위축되고 대외 신인도도 떨어져 1%대로 주저앉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금융환경도 안개속이다. 어떤 정보가 옳은 것인지 틀린 것인지 혼란스럽다.

특히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면 쏟아지는 정보 과잉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어려움을 겪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경제가 발전하면서 불확실한 금융환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나침반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은행에 가지 않고도 간편한 절차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에 갖고 다니는 스마트폰이다. 이것을 활용하면 많은 서비스와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조건이 좋은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금융기관들이 예금, 적금, 대출, 연금저축,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모바일 전용상품 경쟁이 아주 치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의할 것이 있다. 너무 고금리를 내세워 유혹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25%라는 것을 생각하면 금리를 3배 또는 10배를 내세우는 유사금융에는 함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신문이나 방송에서 종종 다단계 피라미드, 허위 투자설명회 등 금융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본다. 이것은 모두가 과도한 욕심에 의한 한탕주의식 잘못된 나침반을 갖고 있어서다. 이렇듯 잘못된 나침반을 갖는다면, 몰빵이나 단기적 시각으로 소중한 자산을 잃어버릴 위험 크다.

그래서 신뢰할 수 있는 금융 나침반을 소개한다. 모바일뱅킹 시대. 스마트폰으로 사이트 활용이 중요하다. 먼저 금융감독원이 개설한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 및 투자상품 펀드와 관련된 것은 비용이 아주 저렴한 펀드슈퍼마켓(www.fundsupermarket.co.kr) 활용을 추천한다. 이 두 사이트를 비교활용하면 많은 혜택을 보면서 금융거래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스마트폰을 잘 다루는 젊은 층은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스마트폰 사용이 좀 서툰 분은 처음에는 생소해서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해당금융기관을 방문해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면 쉽게 할 수 있으니 앞으로의 금융생활을 하는데 나침반으로 사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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