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진 KEB하나은행 대전 둔산크로바 지점장
[투데이포럼]
이제부터는 경제가 핵심이다. 경제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허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 한국 경제가 암울하다는 전망이 국내외 분석기관들로부터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의 국정공백의 혼돈을 우려해 2017년 한국경제가 2%대 저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탄핵과 조기 대선 등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투자·소비가 극도로 위축되고 대외 신인도도 떨어져 1%대로 주저앉을 수 있다. 그러다보니 금융환경도 안개속이다. 어떤 정보가 옳은 것인지 틀린 것인지 혼란스럽다.
특히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면 쏟아지는 정보 과잉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어려움을 겪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경제가 발전하면서 불확실한 금융환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나침반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은행에 가지 않고도 간편한 절차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에 갖고 다니는 스마트폰이다. 이것을 활용하면 많은 서비스와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조건이 좋은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금융기관들이 예금, 적금, 대출, 연금저축,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모바일 전용상품 경쟁이 아주 치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의할 것이 있다. 너무 고금리를 내세워 유혹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25%라는 것을 생각하면 금리를 3배 또는 10배를 내세우는 유사금융에는 함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신문이나 방송에서 종종 다단계 피라미드, 허위 투자설명회 등 금융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본다. 이것은 모두가 과도한 욕심에 의한 한탕주의식 잘못된 나침반을 갖고 있어서다. 이렇듯 잘못된 나침반을 갖는다면, 몰빵이나 단기적 시각으로 소중한 자산을 잃어버릴 위험 크다.
그래서 신뢰할 수 있는 금융 나침반을 소개한다. 모바일뱅킹 시대. 스마트폰으로 사이트 활용이 중요하다. 먼저 금융감독원이 개설한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 및 투자상품 펀드와 관련된 것은 비용이 아주 저렴한 펀드슈퍼마켓(www.fundsupermarket.co.kr) 활용을 추천한다. 이 두 사이트를 비교활용하면 많은 혜택을 보면서 금융거래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스마트폰을 잘 다루는 젊은 층은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스마트폰 사용이 좀 서툰 분은 처음에는 생소해서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해당금융기관을 방문해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면 쉽게 할 수 있으니 앞으로의 금융생활을 하는데 나침반으로 사용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