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리 충주시 전국체전추진단 실무수습
[시선]

천혜의 자연환경과 삼국의 문화가 융합된 도시 충주, 이 아름다운 문화도시 충주에서 펼쳐지는 2017 양대 체전이 이제 3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98회 전국체전은 2017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은 2017년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충주종합경기장과 도내·외 14개 시·군 68개 경기장에서 불꽃 경쟁을 하게 되는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이북5도와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스포츠 축제로 충주의 진면목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국체전 개최지 충주는 남한강과 달천이 휘돌아 흐르고 충주댐이 있어 물이 맑고 풍부하며 월악산 등 산자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 의료, 산업과 문화가 어느 곳보다 빼어난 도시다. 신라의 중원경으로, 고구려의 국원성으로 불릴만큼 유서깊은 천년 역사와 함께 국보6호 중앙탑, 국보205호 고구려비, 국가명승42호 탄금대 등 유적지가 많고,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과 골프장 등이 있어 마음껏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또한, 충주는 서충주 신도시 건설로 중부내륙 중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9년 '중부내륙선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45분 거리로 '수도권'에 들어가게 되고,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사통팔달의 쾌속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아울러, 충주는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로 2016년 국민 모두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당뇨극복 희망도시가 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주시는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을 선수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의 대축제로 만들고자 스포츠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경제, 문화, 화합의 융복합체전으로서의 '중원문화대제전'으로 승화·발전시켜 전국체전의 역사를 새롭게 쓸 것으로 기대된다.

'중원문화대제전'은 우륵문화제, 농산물한마당축제, 고미술축제, 중앙탑탑돌이 등 충주를 대표하는 축제 및 크고 작은 행사를 체전기간에 맞춰 동시에 개최해 중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특히 주간에는 '스포츠체전'으로, 야간에는 '문화축제'로 충주의 진면목을 보이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체전기간 동안 충주를 찾은 선수, 관광객, 시민들은 어디에서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충주 이미지 홍보, 지역공동체 강화, 환경개선, 현대화된 체육시설 확충, 우수선수 육성 등에 기여해 충주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경제·스포츠의 중심지로써 명실상부한 도시가 될 것이다. 충주 전국체전 성공은 시민에게 달려있는 만큼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대회를 유치한 열정으로 불법 쓰레기, 불법 옥외광고물, 불법 주·정차가 없는 '3무(無) 청결운동'과 '미소 맞이 캠페인' 등 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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