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 가스파리니 강서브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강서브를 하고 있다.   2016.11.24
    seephoto@yna.co.kr
▲ 가스파리니 강서브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강서브를 하고 있다. 2016.11.24 seephoto@yna.co.kr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3라운드 최종전에서 연패를 끊었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20 22-25 22-25 15-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12승 6패(승점 34)로 한국전력(13승 4패·승점 34)과 승점 동점이 됐다.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순위는 그대로 3위다.

앞선 3라운드 5경기에서 2승 3패로 부진했던 대한항공은 2연패 탈출로 분위기를 수습하고 4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미차 가스파리니는 양 팀 최다인 33득점을 올렸고, 서브로만 4득점을 올렸다.

신영수는 4세트만 소화하며 20득점을 기록했고, 블로킹 5득점으로 KB손해보험을 괴롭혔다.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KB손해보험은 0-2에서 5세트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순간 힘이 부족했다. 5승 13패(승점 17)로 여전히 6위다.

1세트부터 신영수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6득점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2득점을 올려 KB손해보험의 예봉을 꺾었다.

12-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블로킹 득점에 성공해 분위기를 바꿨고, 대한항공은 손쉽게 첫 세트를 챙겼다.

신영수의 폭격은 2세트에 더욱 예리해졌는데, 양 팀 가장 많은 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성공률 77.78%를 보여줬다.

일방적으로 밀리던 KB손해보험은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헛손질하던 아르투르 우드리스를 빼는 강수를 뒀는데, 대신 이강원이 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4세트 역시 KB손해보험은 5-0으로 시작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팀 범실을 2개로 묶으며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리버스 스윕의 위기에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강력한 서브로 경기를 따냈다.

5세트 시작부터 시작된 가스파리니의 연속 강서브는 7-0까지 이어졌고, 서브 득점 2점을 곁들였다.

대한항공은 이미 기운 승부의 추를 유지하며 3라운드 최종전을 승리로 마쳤다.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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