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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안전은 나 자신부터!

[소방안전실천 24시]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2016년 12월 23일 금요일 제20면     승인시간 : 2016년 12월 22일 19시 06분
재난의 사전적 의미는 disaster로 분리, 파괴, 불일치의 의미(dis)에 별의 의미(aster)가 합쳐져 별의 분리 또는 파괴를 뜻하는 것으로 행성의 배열이 맞지 않아 생기는 대규모의 갑작스러운 불행을 의미한다. 한자어로는 물(水)과 불(火)의 합성어인 재(災)와 어려움을 의미하는 난(難)이 합쳐져 물과 불로 인해 발생하는 어려움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국민안전처에서 발간한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간 재난 사고로 인한 국내사상자는 연평균 100여명이 발생하고, 피해액은 약 1조 8000억원, 복구비용은 약 2조 8천억원에 이른다. 즉, 세월호 사건에서 AI 조류독감까지 재난 발생 영역은 광대하고, 사상자와 피해액도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모두가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지난 11월 발생한 AI 조류독감은 경기, 충청, 전라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해 지역 간 수평전파로 지속적인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AI 조류독감의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됐고, 조류인플루엔자(AI)의 청정지역이라 알려져 있는 영남권까지 번지면서 AI가 우리나라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재난은 위험성에 취약성이 더해져 발생하는 것으로 위험성이 있는 부분과 취약한 곳에는 재난이 더욱더 발생된다. 화재 또한 취약한 곳을 미리 발견하고 예방을 적절하게 한다면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대구지하철 화재, 세월호사고 때처럼 지휘자 말을 들은 사람이 오히려 위험에 처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는 자립성을 심어주는 교육, 협조를 강조하는 교육, 민관군과 협력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화재를 포함한 각종 재난을 줄이기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재난으로부터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안전문화 장착이다. 교육하는 입장은 정부이고, 교육을 받는 입장은 국민이라는 수동적인 입장을 탈피하고 내 자신의 안전은 내 스스로 지킨다는 능동적인 사고의 전환이 수반되어야 할 때이다. 운전을 하면 안전벨트를 매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안전문화가 습관화가 돼야 한다. 신호등을 많이 설치한다고 교통사고를 막을 수는 없다. 오히려 교통 혼잡이 생길 수도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전달보다는 수용과 실천에 초점을 두고 살아있는 지혜로 발전해서 재난에 안전한 사회가 됐으면 한다.

김동준<세한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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