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회 예산결산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자율권 무시와 회의규칙 위반 등을 이유로 의장 불신임안이 제출됐다.

육상래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등 의원 9명은 19일 열린 201회 본회의에서 이정수 의장(새누리당)에 대한 불신임안을 냈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 7명, 육상래 부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 국민의당과 무소속 각각 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중구의회에서 의장과 같은 당 소속 의원 중 절반 이상이 가담한 셈이다.

이날 본회의는 오후 회의에서는 불신임안 상정을 두고 부의장 퇴장 명령이 내려지는 등 의견 충돌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으며, 의장 측은 무기명 불신임안 투표가 그대로 진행되자 절차상 하자를 주장했다.

중구의회 사무국은 의장 불신임안을 포함해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다룬 이날 의원들의 일 처리에 문제가 없는지 검토 중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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