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학교폭력 피해 이후 '가만히 있었다'고 응답한 학생은 38.5%인 반면, '부모에게 알렸다'는 응답을 한 학생은 23.8%에 불과해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물론 피해자 역시 학교폭력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기를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자녀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
첫 번째, 학교폭력의 발생원인 중에는 겉으로 나타나는 고가의 의복과 소지품으로 인하여 표적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물품은 되도록 갖고 다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하교 후 자녀의 의복과 신체에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는 관심이 필요하다. 세 번째, 학교폭력의 개념과 어떠한 언행이 그에 해당되는 지를 알려주어야 한다. 넷째, 자녀들이 학교폭력의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하였을 때는 신고를 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격려하고 올바른 일임을 알려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교폭력신고전화 117, 청소년긴급전화 1388, Wee센터 등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상담처가 있다. 지금도 피해를 입고 있다면 용기내어 번호부터 눌러보자.
우리 부모들과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의 말 몇마디를 학교폭력을 당하는 학생들에게는 커다란 의미이고 도움이 될것이다.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여 서로에게 닿는 순간이야 말로 학교폭력 예방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강종하<서산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