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환경단체 연합이 올해의 10대 환경뉴스를 선정·발표했다.

도내 34개 환경단체가 모인 충북환경의날추진위원회는 15일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강당에서 '2016 충북 환경인의 날' 행사를 열고, 충북권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1995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10대 환경뉴스는 도내 환경단체, 행정기관, 언론사 등이 참여해 한해동안 도내에서 일어난 환경문제 중 괄목할만한 이슈를 뽑아 선정한다.

올해 1위를 차지한 소식은 '미호천 상생협력2020프로젝트 발족’이다. 도내 환경단체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백곡천과 무심천을 중심으로 하천돌봄이를 조직,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하천 전 구간에 대한 종합탐사를 실시했다.

2위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규명과 옥시 불매운동이 꼽혔다. 도내 환경단체는 2011년 급성폐질환 사망사건으로 가시화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도민 피해를 점검하고, 가해 업체에 대한 전면적 대응활동을 펼쳐 6월 중순경 청주시내 9개 대형할인마트에서 옥시제품이 철수되기도 했다.

3위는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개관이다. 지난 10월 12일 개관한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는 청주시 생활쓰레기매립장 위에 조성된 문암생태공원과 함께 생태학습을 위한 장(場)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이밖에 △제천 폐기물매립장 갈등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논란 △핵없는 사회를 위한 충북행동 출범 △음성 금왕하수종말처리장 오·폐수 무단 방류 △청주 미세먼지 저감방안 모색 △오송생태공원 조성 협의 △청주 제2쓰레기매립장 입시선정을 둘러싼 갈등 순으로 채택됐다. 함문수 기자 hm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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