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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이웃 위한 배려 ‘소방차 길 터주기’

구범림 (사)중앙시장 활성화구역 상인회 회장
[소방안전실천 24시]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2016년 12월 16일 금요일 제21면     승인시간 : 2016년 12월 15일 18시 29분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요즘 매일 화재 등 사건·사고를 접하면서 안타까운 마음 한 켠에 우리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본다. 화재 또는 사고환자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이 골든타임 내 초기대응이다.

골든타임이란 화재의 초등진압과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시간으로 화재 또는 구급환자 발생 후 최초 5분을 말한다. 화재발생시 초기진압은 5분 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심정지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 시에도 4분 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만 심각한 뇌손상을 방지할 수 있어, 긴급출동을 위한 골든타임확보는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얼마나 빨리 현장에 도착해 신속하게 초기대응을 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소방관들은 항상 1분 1초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소방차가 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64%가 일반차량들이 비켜주지 않아서 또는 불법 주·정차량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는 시민들의 양보의식 결여와 불법 주·정차 차량의 증가로 소방차 출동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주택 밀집지역과 같은 협소한 진입로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더 많을 경우에는 눈앞에 있는 현장을 보고도 진입하지 못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이에 (사)중앙시장 활성화구역 상인회와 중부소방서는 매월 화재경계지구 및 중앙시장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통해 좌판이나 차광막 등 장애물 신속 제거 및 이동식 판매대 상시 이동 가능하도록 교육을 하고 있으며, 신속한 출동여건을 위한 소방차 우선통행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1분 1초가 급한 현장에서 불법 주·정차된 차량 때문에 재난현장에 소방차 도착이 늦어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나, 가족, 이웃 등 국민 모두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인식해 운전자 스스로 소방차량에 대한 양보운전과 소방통로 확보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절실하다.

소방차 길터주기는 나와 내 이웃을 위한 아름다운 배려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우리의 의무인 것이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여 소방차 길터주기라는 모세의 기적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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