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 역점… 정보는 투명공개
태양광·풍력사업 등 혁명 선도
재난 대비 훈련하며 사고 예방
부패방지강화 힘써 관련사건 ‘0’
소외된 이웃에 실질적 사회공헌
신재생에너지사업위해 협력할것

▲ 김신형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장이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게 설비 안전성과 친환경에 최우선을 두면서 안정적이면서 효율적으로 전기와 난방열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전력 수요와 열 수요 상황에 따른 최적의 설비운영전략을 수립해 고효율 운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신형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장은 “실질적인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위상과 상징성에 걸맞게 설비 안전성과 친환경에 최우선을 두면서 전기와 난방열을 안정적이면서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올바른 청렴문화 정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무결점 청렴 사업장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수익창출 못지않게 지역민과 상생이 중요한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담=황근하 세종본부 본부장

-본부장 취임 후 1년 가까이 지났다. 그동안 소회를 얘기한다면.

“세종시는 주요 정부부처와 국책연구기관 등이 자리한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도시다. 세종발전본부는 세종시에 전기와 난방열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0개월간 저는 설비 안정성을 무엇보다 최우선에 두고 업무를 처리해왔다. 또 명품 세종시에 걸맞는 발전소가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환경보호활동에 역점을 두고 질소산화물(NOx) 농도를 법적 규제치인 30ppm보다 훨씬 낮은 8ppm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주민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 위해 인근 아파트 단지 내 전광판을 설치해 측정값을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협력과 사회공헌 관련 사업에 최대한 예산을 편성해 세종시민을 위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본부장으로서 진행되는 과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발전산업은 친환경과 고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숙명을 안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어떤 방안을 마련, 실현하고 있는지 소개한다면.

“세종발전본부는 처음 건설 당시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도시계획에 최대한 부합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인 설계를 했다. 모든 발전연료원 중에 가장 깨끗한 천연가스(LNG)를 사용해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고 있다. 특히 도시지역 대기 및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질소산화물 저감 버너와 탈질설비, 그리고 최신 수(水)처리 설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가장 효과적인 발전소 운영을 위해 전력수요 및 열수요 상황에 따라 최적의 설비운영전략을 수립해 고효율 운전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주기적인 성능분석과 개선을 통해 효율 향상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겨울철에 보면 발전소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와 일부 오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면.

“발전사업은 본질적으로 아무리 절차와 규정을 준수해 환경적 측면에 노력을 기울인다고 하더라도 사업의 특성상 불가피하게 인근 주민들과의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겨울철 수증기 발생만 하더라도 도시 주변에 운영 중인 열병합시설에서는 가지고 있는 민원사항이다. 발전소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미관상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설비의 냉각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될 수밖에 없으며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만 보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저희도 이런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는 수증기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냉각탑 수증기 저감설비’를 설치해 현재 운영 중인데 나름대로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앞으로도 적용가능한 신기술이 있으면 적극 검토할 것이다. 지역민을 대상으로도 정확한 내용을 알리는 홍보활동도 지속해서 펼치겠다.”

-올바른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펼치고 있는 활동을 소개한다면.

“청탁금지법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발전본부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열린경영현안 회의를 통해서 청렴윤리 교육을 실시해왔다. 단 한번의 윤리적 문제가 개인뿐만 아니라 회사에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예방활동으로 부서별 청렴코디를 두어 청렴상황 등을 공유하며 부패방지강화에 힘쓰고 있다. 출근시간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내부 직원들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에게도 청렴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발전본부는 지난 2013년 준공 이후 단 한 건의 부정부패관련 사건도 발생하지 않은 무결점 청렴 사업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활동내역을 소개한다면.

“한국중부발전은 수익창출도 중요하지만 지역과 같이 상생하고자 전사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세종발전본부도 이에 발맞춰 두꺼비 집수리, 전통시장 활성화, 다문화가족 지원 등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다문화 가정들과 같이 김장나누기 행사를 한 적이 있는데 한국 문화와 정서도 같이 공유하며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내년에는 어려운 가정들에 실질적인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주거지원사업 등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겠다.”

-신재생에너지원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된 성과나 추진계획이 있다면.

“천연가스는 청정연료이지만 화석연료다. 앞으로의 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급격한 전환이 예상된다. 저희는 이러한 에너지 혁명을 선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중부발전도 신보령 태양광 설비(3MW) 등 자체설비 9.1MW와 민관공동개발한 127MW를 포함해서 총 136MW의 태양광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풍력분야에서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용량인 강원풍력(98MW)을 위시해 제주 상명풍력(21MW)과 영광약수풍력(19MW)이 준공될 예정이다. 향후 국내 최대 해상풍력 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을 포함해서 총 275MW의 풍력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본부도 현재 강원도 매봉산 풍력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향후 신재생 관련 사업참여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종시의 신재생에너지원 확대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세종발전본부는 광역정전과 지진해일 내습 등 최악의 극한 재난에 대비한 비상통신망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 종합상황실과 사업소간 비상연락체계를 확보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매월 4일은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사업소장 주관으로 전체 설비를 합동점검하고 있으며 팀마다 별도의 안전지킴이를 둬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가스 외에도 각종 누출사고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여러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에 따라 숙달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또 안전전문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올해 PSM 등급평가에서 우수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세종시 주관 재난대응훈련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1월 표창장도 받았다. 오는 29일이면 무재해 4배수도 달성하게 되는데 재난 및 안전분야에서는 세종발전본부가 최고의 사업장이라고 자부한다.”

-향후 목표를 두고 추진할 사업계획을 소개한다면.

“명품 세종시 건설을 위해 값싸고 질이 좋은 전력과 난방열을 공급해 주민들의 생활에 행복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가치로 설비안정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확대 기여를 위해 세종시에 충전시설 설치를 통한 전기차 보급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며 이를 위해 세종시와 적극 협력할 것이다. 본부장으로서 직원들이 만족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즐거운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정리=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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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형 본부장 주요 경력

△원주고 △연세대 경영학과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한국전력공사 입사 △한국중부발전㈜ 정보화추진실 정보화추진팀장 △감사실장 △KOMIPO Global 법인장 △신성장동력실장 △기획조정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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