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사업 후보공약 반영시켜야

권선택 대전시장이 7일 내년 대선을 대전·충청권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권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2월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내년에 대선이 예정돼 있는데, 현재 탄핵정국 등 정치권 흐름에 따라 시기가 유동적일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국가지도자를 뽑는 것인 동시에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 도약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 시장은 “이번 기회에 우리는 충청권의 핵심 역량을 키우는 발전 아젠다와 프로젝트를 발굴, 주요 대선후보의 공약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시가 진행 중인 사업 중 가장 의미 있는 것으로 도시철도2호선 트램과 원도심 활성화를 꼽고,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그동안 트램 건설의 큰 걸림돌이던 법제 문제와 관련해 최근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된데 이어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도 개정 절차에 들어가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며 “여기에 트램 시범노선 건설도 기본계획이 마련돼 정부와 협의 중에 있는 등 우리는 이제 트램의 위상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또 “이번에 국유재산특례법이 국회를 통과해 원도심 활성화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이제는 도상계획을 넘어 실천계획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가시화시키고, 특히 현장에서 뛰는 실천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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