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총동문회 대회 개최, 200여명 참석… 협의체 논의

▲ 북일고등학교 제14대 총동문회(회장 김재웅)는 지난 4일 북일고 야구장에서 '북일 야구부 OB YB 야구 대회'를 개최했다. 북일고 총동문회 제공
북일고등학교 제14대 총동문회(회장 김재웅)는 지난 4일 북일고 야구장에서 ‘북일 야구부 OB YB 야구 대회’를 개최했다.

‘북일고 야구부 8대 후원회’가 주최한 이날 대회는 9년 만에 열렸다. 대회에는 북일 출신 야구인 80여명과 동문, 재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977년 팀 창단 이후 각종 대회에서 20여차례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명문으로 이름을 떨친 북일고 야구부의 명성을 재확인하듯 이날 대회에 참석한 야구인들의 면면 또한 화려했다.

한화이글스 이상군(3회) 코치를 비롯해 전대영(3회) 한화이글스 2군 감독, 김경호(3회) 단국대 야구감독, 김대중(5회) 천안북중 감독, 구동우(7회) 롯데자이언츠 코치, 김태완(7회) 화순고 야구감독, 양용모(9회) 한화이글스 코치, 지연규(10회) NC 다이노스 코치, 김정민(11회) LG 트윈스 코치, 심성보(13회) 천안남산초 야구감독, 황상익(20회) 온양중 감독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에 나주환(25회·SK와이번스), 유재신(28회·넥센 히어로즈), 장동웅(29회·NC 다이노스), 김용주(32회·한화이글스), 홍성갑 (33회·넥센 히어로즈), 윤승열(34회·한화이글스) 등 현역 선수들도 참석해 대회를 빛냈다. 선수 올드팀은 사회인 야구에 뛰고 있는 졸업 동문 선발팀과 경기를 치렀는데 결과는 10대 2로 승리했다.

이어 현 북일고 야구부와도 경기를 펼쳤으나 6대 0으로 패했다. 대회에 앞서 북일 출신인 김태균, 임광혁, 강상권, 안영명, 최명환, 임재철 선수 등은 2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재학생 선수들에게 후원했다. 한진수 야구부 후원회장은 “앞으로 매년 12월 첫째 주 일요일에 OB YB 야구 대회를 열기로 했다"며 "북일고 야구부 발전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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