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구 후원자 간담회

▲ 7일 청주시 흥덕구 상황실에서 열린 '행복한 만남 희망지기 간담회'에서 후원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지역에서 도시락나눔, 집수리, 나들이, 생활물품 지원, 영화관람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따뜻한 손길을 내밀던 이들이 나눔문화 확대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청주시 흥덕구는 올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들 대상으로 물품 및 재능기부 등을 실천한 후원자 40인과 함께 7일 ‘행복한 만남 희망지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흥덕구 지역 후원자 ‘희망지기’는 올 한 해 관내 저소득층 4000여가구에 1억 3200만원을 후원해 지역사회의 나눔활동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이들로 보쌈집부터 노래방, 식당, 건설사 등 여러 계층의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 동안 후원자들의 활동내용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나눔활동의 뜻을 다졌으며 시청과 흥덕구 후원자들의 온라인 모임 희망지기 밴드소개에 이어 후원자 간 환담, 성악 공연 등 특별한 만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곱창도선생, 대전지방공인회계사회, 롯데캐슬시티 현장, ㈜베이비리그, 청주동양크레인, 한국국토정보공사, ㈜좋은생각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노문 흥덕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 후원자들이 관내 어려운 이들을 밝게 비춰주는 등불 같은 존재”라며 “내년에도 왕성한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간담회에서 희망지기 밴드를 운영하는 류태혁 옵쇼(식당컨설팅) 사장은 “우리 주변에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아직 많다”며 “밴드 등 SNS활동을 통해 봉사활동에 대해 알리고 있는데 이를 통해 나눔문화가 더욱 크게 번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한해 활동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 이후 이황일 충북온천 대표는 관내 저소득층 지원 차원에서 사우나이용권 150장(140만원 상당)을 별도로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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