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액 4007억원 의결·확정
지난해 대비 1746억원 증액
이필용 군수 맞춤형 전략 결실
중부권 핵심도시 건설에 탄력

음성군이 지난해보다 1746억원 늘어난 4007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중부권 핵심도시를 건설하는데 힘이 실릴 전망이다.

군의 새해 정부예산액이 지난 3일 국회에서 4007억원으로 의결·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확보액 2261억원보다 1746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예산 축소 기조와 재량지출 감축 등 정부예산 확보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음성군정 사상 최대의 국비를 확보했다. 군은 이를 통해 주요 지역현안 사업과 민선6기 주요공약사업을 추진해, 음성군을 중부권 핵심도시로 건설하겠다는 방침이다.

새해예산에 확보된 주요 신규사업은 △성본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7억원 △음성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 10억원 △금왕 하수관거 정비 및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 10억원 △신천보부산업단지 및 유촌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10억원 △충북혁신도시 건강생활지원센터 증축 6억원 △원남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3억원 △방축·월정·김정마을 창조적 마을만들기 2억원 △삼성전통시장 공연장 조성 3억원 △성본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 14억원 등 모두 25개 사업에 8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또 계속사업은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조성사업 등 42개사업에 국비확보액은 총 363억원이다.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지역내 SOC사업으로 △음성~괴산간 37번 국도 확포장사업 228억원 △금고~비산간 49호 국지도 확포장사업 15억원 △충청내륙 고속화도로 건설사업 297억원 △충주댐 광역 공업용수도 건설사업 143억원 △이천~문경간 중부내륙철도 개설사업에 2876억원이 반영돼 국토 중심에 위치한 음성군의 접근성 향상과 기업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2017년도 정부예산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이필용 군수를 중심으로 맞춤형 대응전략 수립과 대책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다른 지자체보다 발빠르게 준비했다.

이렇게 마련된 맞춤형 전략에 따라, 군은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을 건의했고, 서울·세종사무소와 연계해 중앙부처의 지역출신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중앙부처 방문의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지역발전특별회계 인센티브 예산으로 16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국회 예결위 심의과정에서도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적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금왕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음성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 등 4개사업에 18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필용 군수는 "이번 정부예산 확보 성과는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쉼 없이 뛰어다닌 결과"라며 "미래를 창조하는 중부권 핵심도시 건설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