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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오늘] 까르푸 고객서비스 외면

비상구 폐쇄 위험천만
진열대 가격보다 비싸게 받기도

문인수 기자 moonis@cctoday.co.kr 2016년 12월 06일 화요일 제0면     승인시간 : 2016년 12월 05일 2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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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늘과 내일의 거울입니다. 신문은 과거가 담겨있습니다. 매일 기사가 쌓여서 수십년이 지나 '역사'로 남았습니다. 충청투데이 온라인뉴스부에서 과거 지면을 통해 옛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과거를 토대로 오늘을 살피면 미래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까르푸 고객서비스 외면

"문을 연지 한달남짓한 까르푸가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비상구를 방치, 비상사태 발생시 큰 불상사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상품이 진열대의 표시가격보다 영수증상에 높게 청구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996년 12월6일 대전매일 14면

프랑스에서 탄생한 할인점 '까르푸'의 한국시장 진출 '흑역사'를 아십니까. 까르푸는 국내에 1996년 7월 상륙했습니다. 대전에 탄방점, 유성점, 문화점을 열었습니다. 현재의 홈플러스 자리인데 저 당시 소비자들에겐 '홈마이너스'였나 봅니다. 대형 할인점이 생소했던 국내시장에는 비슷한 시기 한국에 들어온 미국의 월마트와 국내 기업 이마트가 전부였습니다만, 이후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토종 할인업계와의 가격 경쟁에서 외국계 할인점 상당수가 무너졌습니다. IMF 외환위기 사태로 외국기업에 대한 인식이 그리 후하지 않았던 것도 한 원인이었습니다. 
20년 전 오늘 기사에 따르면 당시 까르푸가 매장 내 비상구를 폐쇄하고 진열대에 표시된 가격보다 물건을 비싸게 판매했다는 보도가 담겨 있습니다. '어디가 저렴하더라' '서비스가 좋더라' 등 입소문 빠른 국내 소비자들에게 저런 甲甲한 영업행태는 자살행위 아니었겠습니까? 시장에서 외면받은 까르푸 매장은 주인이 두 번 바뀌는 운명을 맞이합니다. 2000년대 들어 한국에서 철수하던 까르푸는 국내 매장을 이랜드그룹 '홈에버'에 매각했지만, 이 홈에버는 다시 현재의 홈플러스에 매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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