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 한국전력 전광인(왼쪽)과 흥국생명 이재영. [한국배구연맹 제공=연합뉴스]
▲ 한국전력 전광인(왼쪽)과 흥국생명 이재영. [한국배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전광인(한국전력)과 이재영(흥국생명)이 프로배구 2016-2017시즌 V리그 2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V리그 2라운드 MVP를 뽑는 기자단 투표에서 전광인이 30표 중 9표를 얻어 우리카드의 최홍석(8표)을 한 표 차로 제치고 남자부 MVP로 뽑혔다고 5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문성민(4표), 한국전력의 아르파드 바로티(3표)·강민웅(2표)·윤봉우(1표)·서재덕(1표), 대한항공 밋차 가스파리니(1표), 삼성화재 타이스 덜 호스트(1표)가 뒤를 이었다.

전광인은 2라운드에서 공격종합 1위에 오르며 외국인 선수 바로티와 함께 한국전력의 공격을 이끌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부상으로 뛰지 못했으나 자신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팀을 2라운드 5승 1패로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이재영이 18표를 받아 팀 동료인 타비 러브(7표)를 제치고 MVP가 됐다.

KGC인삼공사 알레나 버그스마가 2표를 받았고 흥국생명 조송화, 현대건설 황연주, GS칼텍스 알렉사 그레이가 각각 1표를 얻었다.

V리그 3년차인 이재영은 2라운드 5경기에서 국내 선수 중 박정아(IBK기업은행)와 함께 가장 많은 104점을 올려 공동 6위에 올랐고, 수비(세트당 9.47개)와 리시브(세트당 5개)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흥국생명의 상승세에 앞장섰다.

흥국생명은 2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거둬 2위에 올랐다.

전광인과 이재영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남자부는 8일 수원체육관(한국전력-현대캐피탈), 여자부는 7일 인천 계양체육관(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에서 시상한다.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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