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번째 일요일인 4일 초겨울에 접어든 충북의 유명산과 유원지 등은 평소보다 나들이객이 줄어 다소 한산했다.

속리산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은 이날 오전까지 2천여명에 그쳤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오후까지 3천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난주 일요일(11월 27일) 5천여명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했다.

월악산 국립공원을 찾은 나들이객도 평소보다 적은 1천여명에 불과했다.

지난주 일요일 5천여명이 입장했던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역시 이날 오전까지 방문객이 1천500명 안팎에 머물렀다.

청남대를 찾은 이들은 대통령 기념관을 둘러보고 대청호를 따라 조성된 역대 대통령 길을 거닐며 휴일 한때를 보냈다.

청남대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자 방문객 발길이 줄었다"며 "오늘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였지만, 입장객이 지난주보다 30∼40%가량 감소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일부 시설 관람이 제한된 청주동물원도 관람객이 적어 한산했다.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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