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신 충남도 사회복지과장
충남도는 그동안 기업체와 도민의 성원에 힘입어 희망캠페인 모금액을 포함한 연간 모금액이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지난해 총 모금액은 192억원으로 도민 1인당 9242원을 기부해 도 단위 중 1인당 모금액으로는 전국 최고액을 달성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충남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은 올해 28명의 신규회원 가입으로 현재 56명의 회원이 아너소사이어티 모임에 함께하고 있으며, 이 같은 참여 열기에 힘입어 지난달 충남은 전국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중 최고의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기업의 기부 동참도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역민을 위한 사회복지관 건립비 40억원을 기탁했고, 현대오일뱅크는 전년도에 이어 6억원 상담의 쌀을 기탁하는 등 도내 기업들의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나눔과 기부에 관심을 갖고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나눔 문화는 외국에 비해 걸음마 수준으로 여전히 기부나 나눔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인식은 아쉽다. 꾸준히 아동복지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 온 개그맨 이홍열씨는 “나눔은 밥을 먹듯, 세수를 하듯 일상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하며, 습관이 되면 절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올해는 경제난 등으로 기부가 상당히 줄어 들 것이라는 우려스런 말이 들린다. 이렇게 어려운 때에 우리에게는 서로 돕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이 왜 생겼겠는가. 보통시민, 즉 개인 기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부터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는 시작된다
거창한 결심이나 큰돈 없이 누구나 표현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의 불꽃,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며, 베푼 만큼 그 이상이 복이 돼 돌아온다는 것을 우리 모두 나눔에 동참해 체험해 보자. 2016년도 끝자락에서 '나눔'이라는 기부 활동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찾고, 복도 듬뿍 받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
“도민 여러분, 사랑의 온도를 높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