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김흥준·충남본부 논산담당

2017년도 정부예산에 KTX 훈련소역 설계비 3억원이 반영돼 역 설치가 본격화 됐다.

이에 따라 제1의 국방도시인 논산에 국민편의와 국가안보복지 차원에서 '훈련소역' 설치가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이번 설계비 확보가 육군훈련소를 찾는 연간 130만에 이르는 훈련병과 가족들의 편의 도모는 물론 논산지역 교통체증 해소 등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됐다.

그동안 본보에서는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기획재정부등 정부부처등을 전방위적으로 취재하면서 수십차례에 걸쳐 기획보도, 훈련소역 설치에 대한 당위성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특히 논산시에서는 지난 2010년 민선5기 취임 이후 황명선 시장을 구심점으로 전국의 훈련병과 가족의 국방복지와 예우, 또한 국방의 의무 이행을 위해 훈련소를 찾는 아들들을 위한 배려와 국가의 품격 차원에서 KTX 훈련소역 설치 당위성을 입이 닳도록 피력해 왔다.

2006년에 이미 오송~남공주~익산 노선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정부시책 확정으로 이미 '물건너갔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지만 국방의 의무 이행을 위해 훈련소를 찾는 아들들을 위한 최소한의 국가 안보복지 차원에서 'KTX훈련소역'이 신설돼야 한다는 황명선 시장의 신념을 꺾지는 못했다.

지난 2013년과 2015년 정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국방안보차원과 효율적 측면에서 그 당위성을 짚어보고 공론화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원칙과 신뢰, 가치와 명분을 갖고 관련 부처 관계자와 국회의원들을 100여회 이상 방문하는등 지속적인 설득과정을 병행해 왔다.

이러한 신념과 끈기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KTX 훈련소역 설치 사전타당성 연구 용역비 확보로 용역을 마무리한데 이어 이번에는 설계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 역설치가 본격화 됐다.

이번 예산 확보는 기획재정위와 예산결산특별위 위원을 맡고 있는 김종민 국회의원이 황명선 시장과 함께 KTX훈련소역 신설은 국가안보적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설치가 절실함을 강조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이뤄낸 국회의원과 시장의 '협력플레이'로 얻어진 값진 결과로 그 의미가 깊다고 할수 있겠다.

아직 과제가 남았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린셈이다.

KTX 훈련소역 신설이 지역의 민원이 아닌 가치적인 문제로,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장병들을 위해 국방복지와 예우 차원에서 역설치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며, 설계비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 준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국회등에 큰 박수를 보낸다.

특히 그동안 국가안보복지와 논산시의 희망을 일궈내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고분분투해 온 황명선 시장과 직원들, 그리고 예산확보에 전력을 다해 온 김종민 국회의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김흥준·충남본부 논산담당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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