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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오늘] "홍명상가 철거 검토"

홍 시장 시정 답변 중앙패션몰도 포함
"시 발전 저해 잘못된 도시계획" 천변고속도 건설과 연계
철거시점 2천년대 초 예상

문인수 기자 moonis@cctoday.co.kr 2016년 12월 03일 토요일 제0면     승인시간 : 2016년 12월 02일 2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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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상가 철거 검토

"대전의 대표적 흉물인 홍명상가와 중앙패션몰(구 중앙데파트) 철거가 대전시에 의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1996년 12월3일 대전매일 1면

어제는 오늘과 내일의 거울입니다. 신문은 과거가 담겨있습니다. 매일 기사가 쌓이고 쌓여서 수십년이 지나 '역사'로 남았습니다. 충청투데이 온라인뉴스부에서 과거 지면을 통해 옛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과거를 토대로 오늘을 살피면 미래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편집자 주>

불특정 다수의 도시 거주자는 밀집해 분포합니다. 이해관계를 따라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거래 목적으로 시장을 형성합니다. 서로 돕고 도움 받는 곳입니다. 상가는 이런 사람들의 물리적 공간과 정신적 요소의 결정체입니다. 사람 많고 땅이 부족하니 건물이 높게 올라갔고, 이와 비례해 부동산 가치도 치솟았습니다. 동서남북에서 사람이 몰리는 철도교통의 중심 대전역 앞에서 수백 미터 거리 내 입지는 금싸라기였을 겁니다. 

홍명상가와 중앙데파트는 대전 대표적 랜드마크에서 흉물로 전락하며 각각 2009년, 2008년에 철거됐습니다. 앞서 홍명상가 철거 논의는 1996년 홍선기 전 대전시장 때 검토된  이후 상가에 입주한 상인들과의 보상비 문제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마찰을 겪다가 염홍철, 박성효 시장으로 대전시정이 이어지는 10여년이 훨씬 지나서야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그 위로 목척교가 놓였지만 사람들의 왕래는 점점 줄어들었고, 아래로는 대전천이 흐르지만 원도심 발전은 어딘가 막힌 듯 정체기입니다. 이 일대 빈 점포는 하나 둘 늘어만 갑니다.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하는 건 무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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